지난해 국가채무 1141조… 전년대비 48조 증가

입력 2025-05-30 15:43
자료=감사원

감사원의 2024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 검사 결과, 국가채무는 총 114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원은 2024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검사하고 이를 30일 국회에 제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재무제표 검사결과 총 5조7000억원의 오류가 확인됐다. 감사원이 오류를 수정한 결과 국가자산은 총 32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총 2585조7000억원이었다. 순 자산은 632조7000억원, 재정운영결과는 61조4000억원이었다.

국가채무는 올해 114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1092조5000억원 대비 48조7000억원 증가(4.5%)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증가 폭 94조3000억원에 비하면 하락했다.

세입·세출 결산액은 감사원이 검사한 계산증명 금액과 일치했다.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국가결산보고서 등을 검사한 결과, 2024회계연도 세입은 총 535조9000억원, 세출은 총 529조5000억원이고, 세계잉여금은 총 2조원이었다.

감사원은 이밖에도 성과지표·목표치 설정 등 성과계획 분야 3건, 성과측정·결과분석 등 성과보고 분야 12건 등 총 15건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2024회계연도에 136개 기관에 대해 결산검사·기관정기감사를, 74개 사항에 대하여 성과·특정·국민제안감사를 수행했다.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지적된 위법·부당사항 등에 대해 처리한 것은 총 807건이며 이중 변상판정 또는 시정, 징계·문책 등을 요구한 것은 398건으로 집계됐다. 377건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통보였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