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밀레시안 모였다…‘마비노기’ 21주년 행사 5분만 완판

입력 2025-05-30 14:18
지난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열린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 전경. 넥슨 제공

넥슨의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의 서비스 21주년 기념으로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 ‘뉴 라이즈(NEW RISE): 판타지 파티’가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30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이용자 대상 현장 참여는 3000명 규모로, 티켓 예매는 지난 29일 오후 8시 진행됐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높은 대기열이 형성되다가 5분 만에 모든 좌석이 소진됐다.

특히 이번 예매에는 부정 예매를 방지하기 위한 ‘클린 예매 시스템’이 도입됐다. 마비노기 내 누적 레벨 2만 이상 캐릭터를 보유한 이용자만 1인 1매까지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 당일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은 멤버십 번호를 인증해야 예매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제한된 예매 조건에도 불구하고 단시간 내 매진되며 게이머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판타지 파티는 오는 6월 21일 경기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다.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는 게 넥슨 측 설명이다.

현장에 21년간의 마비노기 스토리와 특별한 전시 물품을 만날 수 있는 ‘에린 연대기 도서관’을 비롯해 총 7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모닥불 정령 포토존’과 ‘마비노기 유니버스 부스’에선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궁극의 재료 캐치 훈련’ ‘아이데른의 단련 시험대’ ‘카스타네아의 파이널 샷’ ‘스튜어트의 파이어볼 시험’ 등 게임 내 상징적 요소를 활용한 체험도 준비됐다. 이 외에도 2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무대 공연이 예정돼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 파티 입장권 판매가 오픈 5분 내로 매진되면서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밀레시안(마비노기 게이머)분들에게 감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