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정고시 자랑스러워… 학벌주의 사회서 길 개척”

입력 2025-05-30 14:05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자신의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이력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조금 더 특별한 우리: 검정고시 동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검정고시는 단순한 학력 인정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를 증명한 자랑스러운 삶의 자격증이다. 강고한 학벌주의와 연고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오직 실력과 의지만으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했다는 증명이다. 우리는 진짜 배움을 얻었고 마침내 기득권의 벽을 뛰어넘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험난한 길을 함께 걸어온 동창생 여러분이 있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우리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다가왔다. 투표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출신과 배경이 아닌 노력과 의지가 인정받는 사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한 번도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던 우리이기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다”라면서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