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제39회 정기총회 및 대표회장 이·취임식 개최

입력 2025-05-30 11:49
29일 광주상록교회에서 열린 광교협 정기총회 및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신·구 임원진이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광교협)는 29일 광주상록교회에서 제39회 정기총회 및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정석윤 광주상록교회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예배, 2부 정기총회, 3부 이·취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수석부회장 정석윤 목사의 사회로, 주남식 장로(광주중흥교회)의 기도와 강정원 목사(광주만남의교회)의 성경봉독(벧전 1:13~22), 이종석 목사(새로운교회)의 설교가 이어졌다. 이 목사는 ‘은혜, 거룩, 사랑’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전 회기 사업 및 결산 보고에 이어 제39회기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이 승인되었으며 정석윤 목사가 제39회기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3부 이·취임식은 나종갑 목사(광주새에덴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원재 목사(상임고문)와 김동찬 장로(상임부회장)에게는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고 지난 회기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격려사에는 안영로 목사(광주서남교회 원로)와 김정길 상임대표(평화연대)가 나서 교단 간 협력의 중요성과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강조했다. 축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양부남 국회의원, 김병내 남구청장 등이 참여해 신임 대표회장을 축하하고 광교협의 사역에 기대를 전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광교협 정기총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축사에서 “광주 교계는 시대의 고비마다 지역을 지켜온 버팀목”이라며 “정석윤 목사의 따뜻한 리더십 아래 광교협이 더 큰 연합과 섬김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신임 대표회장 정석윤 목사는 취임사에서 “광주 지역 1760개 교회와 약 40만 성도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의 회장으로 세움 받은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광교협 신임 대표회장 정석윤 목사가 29일 광주상록교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어 “광교협이 지역 복음화를 위한 연합의 중심이 되고, 동시에 교회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교단을 넘어선 연대와 협력, 공공성과 책임 있는 사역을 통해 광주 교계가 새로운 시대의 희망이 되도록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광교협은 광주 지역 주요 교단들이 참여하는 대표 연합기구로 그동안 정기총회, 지역 기도회, 연합예배, 대사회적 발언 등을 통해 광주 교계의 연대를 이끌어왔다. 교단의 경계를 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해온 광교협은 앞으로도 다음세대 회복, 이단 대처, 지역 봉사 등 다양한 연합 사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교협 제39회기 신임 임원 명단
상임고문: 문희성 목사(광주한빛성결교회)
직전회장: 이종석 목사(광주새로운교회)
대표회장: 정석윤 목사(광주상록교회)
수석부회장: 나종갑 목사(광주새에덴교회)
상임부회장: 박상규 목사(광주성광교회), 김용집 장로(광주남광교회)
사무총장: 여상수 목사(광주새소망교회)
서기: 배정환 목사(광주미문교회)
회계: 김제원 장로(광주유일교회)

광주=글·사진 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