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던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내 모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30일 오후 6시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열린다.
제주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제주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새로운학교네트워크 등 6개 교직단체는 공동으로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모 문화제는 추모 의례를 시작으로 무용가 박연술의 추모 공연, 고인을 기리는 추모 영상 상영, 동료 교사와 유가족의 추모사, 추모 노래, 교육감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 문화제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2일 제주시 내 한 중학교 창고 건물에서 이 학교 4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학생 가족으로부터 항의성 민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무실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