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기독교연합회, 영화 ‘무명’ 무료 시사회 개최

입력 2025-05-30 11:37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송시웅 목사)가 기독교 문화 콘텐츠 확산과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한 특별한 시사회를 마련한다. 연합회는 기독교 영상 콘텐츠 제작사 CGN과 협력해 오는 30일(금)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전주(롯데백화점 7층)에서 영화 ‘무명’ 무료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사회는 올해 광복 80주년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행사로, 영화의 정식 개봉일인 6월 25일에 앞서 전주 지역 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특별 선공개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화 무명은 항일 독립운동과 한·일 간의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기독교적 영성과 연대의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제작사 CGN 측은 “이 영화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 화해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송시웅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은 “무명은 한국교회가 시대와 함께 고민해야 할 화해와 일치의 가치를 진지하게 조명한다”며 “이번 시사회가 문화 콘텐츠를 통한 사역의 새로운 영감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전주 지역 목회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사회 참석 대상은 전주시 지역의 목회자 및 기독교 지도자이며 참석을 원할 경우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사무처를 통해 사전 신청 후 티켓 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사회는 단체 관람을 위한 특별 기획으로 지역 교회의 문화 사역 확대와 역사적 성찰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