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31만명 중 51%가 여성…5급 이상 35%

입력 2025-05-29 15:44 수정 2025-05-29 15:48

전국 지방자치단체 전체 공무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31만52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51.3%, 16만1710명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지자체 전체 공무원은 2023년 대비 1909명(0.6%)이 증가한 31만5205명이다. 최근 3년간 증가폭은 2022년 2.3%, 2023년 1.4%, 지난해 0.6%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방공무원의 평균 나이는 41.4세이며 평균 근무연수는 13.5년으로 나타났다. 여성 공무원 수는 2023년 50.4%(15만7935명)로 절반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 51.3%(16만1710명)로 증가했다. 3775명이 늘어난 것이다.

5급 이상 공무원 2만6722명 중 여성은 9283명이다. 2022년 27.4%에서 2023년 30.8%, 지난해 34.7%까지 비율이 높아졌다.

전체 계급별로는 6급의 비율이 30.1%(9만1618명)로 가장 높았고, 5급 사무관 이상 비율은 8.3%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모두 포함해 지방공무원 수가 많은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도(5만 6948명), 서울시(4만8792명), 경북도(2만4579명)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남도 창원시가 414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수원시 3826명, 경기도 고양시 3499명, 경기도 용인시 3378명, 충청북도 청주시 33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임용 인원은 1만8772명으로 전년도 2만173명 대비 1401명(6.9%) 감소했다. 2021년 이후 신규임용 인원은 감소 추세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2022년에 구축한 차세대 표준지방 인사정보시스템으로 인사통계를 정확히 분석해 선제적·과학적으로 인사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인구변화 데이터에 기반한 지방인사제도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