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고품질 해양안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현장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청은 최근 자율운항선박 등 AI 기반의 산업 환경변화와 함께 복잡·다양화한 해양재난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미래첨단 기술을 활용한 해양재난 대응 선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재난에 특화된 서비스 도입을 위해서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즉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술개발에는 과거 해양사고 대응 사례, 55종의 행정정보 시스템 데이터, 각종 해양재난 대응 매뉴얼 및 해양사고 현장에서 수집되는 영상, 이미지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한다.
안성식 기획조정관은 “생성형 AI 기술은 해양재난과 같은 복합적 재난 상황에 대한 해양경찰의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기술이자 인프라”라며 “AI 기술이 현장 직원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기반을 촘촘히 다져 국민이 보다 안전한 바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