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북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5’에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공개된 서머 게임 페스트 협력사 명단에는 넥슨,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가 포함됐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도 올해 참가 명단에 올랐다.
넥슨은 이번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자사의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3 업데이트 ‘돌파’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P의 거짓’의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버전인 ‘서곡’ 정보를 행사에서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올 4분기 출시를 앞둔 ‘붉은사막’을 가지고 이번 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와 엔씨는 글로벌을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인 신작을 출품할 것으로 예측된다.
넷마블은 지난 26일 올해 서머 게임 페스트에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스타 다이브’ 신규 트레일러를 출품한다고 밝혔으나 주최 측이 밝힌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글로벌 게임사인 다이남코, 캡콤, 세가, 스퀘어에닉스, 쿠로게임즈 등도 행사에 출품한다. 콘솔 플랫폼 운영사인 닌텐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와 PC 게임 플랫폼 스팀과 에픽게임즈도 행사에 참여한다.
서머 게임 페스트는 캐나다 방송인 제프 케일리가 코로나19 당시 취소된 글로벌 게임쇼를 대신해 2020년 처음 개최한 온라인 게임쇼다. 2023년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프라인 쇼케이스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서머 게임 페스트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여개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