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가산산단 준공…지역경제 ‘성장 엔진’ 본격 가동

입력 2025-05-29 13:29
경남 양산시 가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양산시 동면 가산리·금산리 일대에 조성된 ‘가산 일반산업단지’의 준공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경남개발공사가 시행한 이 산업단지는 총면적 67만2000㎡ 규모로 3816억원이 투입됐다. 이 단지는 산업과 주거·지원, 공공 기능 등을 고루 갖춘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다. 뛰어난 정주 여건과 함께 주변에 입지한 많은 산단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또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지선, 국도 7호선 등 주요 도로가 다 가까워 육상 물류 이동이 편리하며, 울산과 부산을 잇는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가산산단에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금속, 전기장비 제조업종 등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분양률 50%로 산업시설용지 39%, 지원시설용지 88%, 단독·공동주택 및 주차장 용지는 100% 완료됐다. 산업시설용지에는 쿠쿠전자를 비롯한 11개 기업과 양산시가 추진할 중대형 선박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관련 연구기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단 분양이 완료되고 본격 가동되면 의료용·의약품 제조, 금속 제조, 자동차·트레일러, 창고·운송 등의 분야에서 생산유발효과 9502억 원, 취업유발 6324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가산일반산업단지 준공이 단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남 산업의 단단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준공될 두 핵심 연구센터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