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물드는 양구 한반도섬…‘한반도썸 아트마켓’ 개최

입력 2025-05-29 12:36
양구 한반도섬. 양구군 제공

강원도 양구군은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한반도섬 일원에서 ‘한반도썸 아트마켓’을 연다.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함께 양구 대표 관광지인 한반도섬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다.

‘봄날의 설렘을 파는 마켓’을 주제로 문화공연, 공예품 판매,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첫날인 31일에는 통기타, 밴드, 퓨전국악, K-POP 등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어쿠스틱, 밴드, 재즈 등 공연이 이어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마술 앤 버블쇼가 마련돼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예품 판매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12개 부스와 먹거리 판매 부스 2개가 운영된다. 공예품 부스에서는 액세서리, 패브릭 소품, 가죽 공예, 라탄 제품, 반려동물 소품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진흙쿠키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피스앤피스, 페이퍼 부케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 레크리에이션과 아트마켓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열려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31일 오후 6시에는 한반도섬에서 영화 ‘원스’를 감상하는 ‘SUM 시네마’가 펼쳐진다.

한반도섬은 양구읍 고대리 파로호 상류 습지에 한반도 모습으로 조성한 인공섬이다. 한반도섬 내에 높이 10m의 스카이워크, 조합 놀이대와 집라인 등으로 구성된 키즈플레이존이 들어서 있다.

한반도섬과 꽃섬 등 주변 관광지를 관람하고 수상 레저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현자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29일 “한반도섬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 가득한 아트마켓을 준비했다”며 “양구의 문화적 매력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한반도섬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