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2025년 국제 해양법 아카데미 상반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KIOST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BK21 교육연구단이 주관했으며, 해양수산부 최현호 국제협력정책관, 양희철 KIOST 해양법·정책연구소장, 강사진, 수료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KIOST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해양법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연 2회(상·하반기) ‘국제 해양법 아카데미’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상반기 과정은 지난 3월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8주간 진행됐으며, 백진현 전 국제해양법재판소장과 이자형 재판관 등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주제별 심화 강의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아카데미에는 83명의 대학(원)생이 지원해 15개 대학 출신 수강생 중 48명이 최종 수료했다.
양희철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아카데미가 해양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해양 권익 수호에 이바지할 인재들이 관심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국제 해양법 아카데미는 해양법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학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수료생들이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