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요일별로 태화강, 동천, 회야강을 돌아보는 조류사파리 명소 탐조 버스를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조류사파리 명소는 총 20개 지점이 있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두 차례 운행한다.
지역별로는 태화강 구수교에서 하구 명촌교까지 9개 지점, 반구동, 농소3동 제방 관찰 데크 포함 동천 3개 지점, 정자항·대왕암공원·슬도 포함 3개 지점, 회야강 웅촌 석천리 오복마을·남창들 대보교·발리 자전거길 데크 등 회야강 3개 지점, 솔개공원·간절곶 등 서생면 2개 지점 등이다.
울산시는 지점별 여름·겨울철새와 텃새들에 대한 정보를 조류사파리 누리집(www.ulsan.go.kr/s/birdsafari/main.ulsan)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탐조객들은 명소 표지판 정보무늬(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명소 내 조류 사진 및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장에서 포착한 새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명소 내 없는 새라도 전체 사진 목록 화면에서 검색하면 울산에서 출현한 새들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울산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보호종인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희귀 멸종위종인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큰고니 등이 발견되고 있다.
탐조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운영한다.
수요일은 동천, 목요일은 대왕암·슬도, 금요일은 태화강 하구, 토요일은 태화강 선바위, 일요일은 회야강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www.taehwariver-ecotourism.kr)을 통해 하루 2회, 회당 선착순 12명을 모집한다. 비용은 무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류사파리 명소 탐방을 통해 명소를 알리고 차후 스스로 탐조 관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명소탐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