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김정균 감독이 한화생명전의 패인으로 교전 승리를 통한 굳히기 실패를 짚었다.
T1은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0대 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11승6패(+10)가 돼 3위로 정규 시즌 2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2위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로드 투 MSI이기에 이날 패배가 평소보다 더 아쉽게 느껴진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실을 찾아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에서 패배해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패인이 있겠지만 특히 유리한 상황에서 교전 승리로 게임을 굳히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T1은 이날 첫 세트에서 주도권 조합을 뽑아 한화생명 상대로 초반을 리드했지만, 16분경 바텀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게임의 키를 내줬다.
김 감독은 “아직 정규 시즌 경기가 한 경기 남아 있기는 하지만 로드 투 MSI 준비를 위해 운영과 픽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 투 MSI는 5판3선승제다. 다양하게, 많은 것들을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과 T1이 로드 투 MSI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 한화생명이 로드 투 MSI 3라운드에서 젠지에 패배하고, T1이 4라운드를 뚫으면 다시 만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재대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교전과 운영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