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연인 소유 아파트 방화 혐의 40대 검거

입력 2025-05-28 19:28
국민DB

대구 성서경찰서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16분쯤 대구 한 4층짜리 아파트 3층 세대 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세대는 A씨 연인이 사는 곳으로 당시 집에는 A씨 혼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매트리스 등을 태우고 24분 만에 꺼졌다. 아파트 주민 6명이 대피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A씨를 이날 오후 3시쯤 전북 군산시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가 연인과 다툰 후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