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유닛(이특, 신동, 최시원), 장민호, 송가인, 손태진, 이홍기, 소향, 윤종신, 이븐, 피프티피프티, 여기에 베트남 래퍼 ‘괜찮아’의 7dnight, 태국 아이돌 바코드와 수드얏 등등.
가히 ‘드림팀’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 22개팀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31일(토요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그린콘서트다. 출연진 전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이 콘서트는 2000년에 시작돼 세계적인 골프장 한류콘서트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5년째, 21회째다. 개최 되지 않은 해는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등 4차례다. 그동안 그린콘서트 관람객은 57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6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 찾은 관람객도 3000명이 넘었다. 누적 자선금도 작년까지 6억8500만 원을 전달, 올해 7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출연진만 해도 200팀이 넘어섰다. 역대 출연진 중에는 BTS를 비롯해 워너원, 비스트, 걸스데이, 아이유, 백지영 등도 포함됐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글로벌 한류 축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좋은 취지의 행사라는 점 때문이다. 그러기까지는 주말에 골프장 전체를 휴장하고 9홀 골프장 코스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게 한, 통 큰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역대급 초호화 22개팀 출연
월드스타 슈퍼주니어 유닛 팀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그동안 이특과 신동이 자선금 전달식에만 참여했지만 올해는 최시원의 합류로 무대에까지 서게 된다.
베트남의 국민 가수 세븐디나잇은 한국에서 7년간 근로자로 일한 경험을 노래로 승화시켜 인기다. 여기에 태국 아이돌 ‘바코드’와 ‘수드얏’도 처음 한국을 찾아 그린콘서트 무대에 선다.
최강 드림 트롯 5인방 장민호, 손태진, 송가인, 박군, 오유진도 출연한다. 아이돌 그룹 FT아일랜드 리더인 이홍기, 천상의 목소리 소향과 정동하와 임한별, 그리고 윤종신이 그린콘서트에 처음 서게 된다.
이외에도 보이그룹 아크와 걸그룹 키라스도 함께 출연한다. 최정상 힙합 뮤지션 딘딘을 비롯해 키썸과 방예담도 이번 공연 무대에 선다. 방송인 이봉원, 아나운서 장예원 그리고 레저신문 이종현 국장이 MC를 맡는다.
■베트남, 태국 교민들을 위한 현지 톱 가수들 초청 공연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10여 년 전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과 남미, 유럽에서까지 그린콘서트를 보기위해 3000여 명의 한류 팬이 찾고 있어 국위선양까지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교민 20만명, 태국 교민 20만 명을 위한 ‘위로 공연’도 함께 열린다. 베트남의 ‘괜찮아’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힙합 래퍼 세븐디나잇(7dnight)이 그린콘서트를 찾는다. 태국 교민들을 위한 인기 아이돌 ‘바코드’와 ‘수드얏’의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캘러웨이 사랑 나눔 창고 대방출 할인&인기스타 소장품 판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당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캘러웨이골프가 주관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장타대회(드라이버 컨테스트)를 비롯해 패밀리 퍼트대회 등의 이벤트가 있다. 또한 당일 오후 12시부터 캘러웨이 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사랑나눔 창고 대방출 할인 이벤트도 열린다.
이외에도 골프장 코스 곳곳에서는 유명가수 댄스챌린지, 씨름대회, 4, 5행시 짓기, 사생대회, 어린이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 롯데아울렛 동참 마술쇼 등이 함께 진행된다.
한편 이날 먹거리 장터와 캘러웨이 이벤트에서 모금한 저선금은 전액 전액 파주 보육원과 광탄면, 사랑의 휠체어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콘서트 광탄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로 인해 파주시와 광탄면은 콘서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서원밸리 골프장 주변엔 전날과 당일 숙박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택시, 주유소, 편의점, 음식점 등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어 파주가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엔 용품사 캘러웨이골프가 주최하는 다양한 골프 이벤트가 펼쳐진다. 여기에 골프용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아울렛도 마련된다. 아이들도 참여하는 댄스 챌린지 이벤트는 또 다른 볼꺼리다.
■내외국인 불문 입장 무료…운동화 착용&담요 준비
그린콘서트는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서원힐스 골프장 9홀 코스가 주자창으로 개방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원밸리와 대보인사이드(블로그), 인스타그램, 홈페이지와 레저신문을 참고하면 된다.
공연 무대는 밸리코스 1번 홀 그린 쪽에 마련된다. 관람석은 페어웨이다. 따라서 공연장 출입시 잔디 보호를 위해 운동화를 필히 착용할 것을 주최측은 당부하고 있다. 또한 저녁엔 날씨가 다소 쌀쌀할 수 있어 담요와 재킷을 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