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AI 생태계 구축 기반 마련…창업·연구·실증·상용화 앞장

입력 2025-05-28 16:09
28일 한동대학교에서 열린 포항 AI 이노베이션센터 현판식.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한동대학교는 28일 AI 중심 창업과 연구혁신을 이끌 제네시스랩 개관식과 포항 AI 이노베이션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제네시스랩, AI 이노베이션센터, AI 가속기센터를 삼각 축으로 창업·연구·실증·상용화가 선순환되는 전국 최고 수준의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관한 제네시스랩은 AI 스타트업에 특화된 창업·연구·문화 융복합 공간으로 청년 창업자와 연구자들이 혁신 실험과 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실증 장비와 오픈형 창업 공간, 지역 산업 연계 기능을 갖춘 AI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항 AI 이노베이션센터는 AI 기술 상용화 촉진, 신산업 창출, 인재 양성, 국비 확보, AI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 등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한동대학교 전담 조직 3명이 배치돼 있고 박사급 연구자 2명을 추가 모집 중이다. 포항시는 전담 인력 2명(팀장급 포함)을 파견해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포항 AI 가속기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AI 실증, 오픈소스 배포, 기업 자원 제공 등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지역 AI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항 AI 가속기센터는 올해부터 150억원 규모의 고성능 GPU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글로벌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전략적 활동을 가속화해 글로벌 AI 혁신 허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동대와 함께 AI를 미래 주력 산업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AI 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