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 자살 유족에 도움의 손길 내민다

입력 2025-05-28 15:19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 조성돈 교수)는 다음 달 13일 정오까지 교회 안 자살 유족 지원 사업인 ‘희망둥지’(포스터) 신청자를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라이프호프는 부활절 헌금을 모아 희망둥지란 이름의 자살 유가족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원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신청 대상은 사별한 지 5년 미만인 목회자와 성도 유가족이다. 경제적 지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원 금액은 가구당 가정 형태와 경제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는 “교회 안 자살 유족에게 생명의 꽃을 피우도록 손을 내미는 것이 주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교회가 상실로 힘들어하는 이웃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자살 사망자 수가 1만3978명이다. 2024년은 1만4439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