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진출 기회 열린다… 부산서 ‘스마트 포트 챌린지’ 설명회

입력 2025-05-28 14:41

부산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싱가포르 진출의 문이 열린다. 글로벌 해양기술 혁신 프로그램 ‘스마트 포트 챌린지(Smart Port Challenge)’ 설명회가 다음 달 23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경)는 내달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싱가포르 해양항만청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기업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해양 기술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싱가포르 해양기술 혁신 허브 PIER71과 함께 공동 주최되며, PIER71 공식 담당자가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또 챌린지에 실제 참여했던 국내 스타트업의 생생한 경험담도 공유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포트 챌린지’는 해운·항만 산업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10주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해양 녹색기술 ▲차세대 항만 ▲스마트 해운 ▲AI·클라우드·사이버보안 등 디지털화 전반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참가 기업은 분야별 전문가 강의,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킹, 데모데이(결승전) 등을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과 사업화를 동시에 모색할 수 있다.

2022년에 이 챌린지 준결승에 진출한 해상물류 ESG 전문기업 마리나체인의 하성엽 대표는 “해양 기업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는 “이번 설명회는 부산이 해양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데 의미 있는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 진출을 모색하는 유망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창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는 내달 26일 서울에서도 열린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