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내달 4일 제7회 가속기 기반 국제심포지엄 개최

입력 2025-05-28 11:41
포항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다음 달 4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 강당에서 ‘제7회 가속기 기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포항이 국내 유일하게 모두 보유한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차세대 소재 산업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간 협업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7회째를 맞아 호주와 일본, 스페인 등 주요 방사광가속기 기관 연구진과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차세대 소재 산업기술의 최신 동향과 응용사례를 소개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호주 싱크로트론 레이첼 윌리암슨 박사의 ‘결정학의 응용–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제약·소재 혁신 가속화’ 발표를 시작으로 일본 Spring-8 방사광가속기의 서옥균 박사가 ‘수소에너지용 촉매의 AP-HAXPES 연구’를 소개한다.

스페인 ALBA 싱크로트론 후안 벨라스코 벨레즈 박사는 ‘전기화학 계면 실시간 연구의 활용과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국내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소재 기술 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이사, 문수진 한화에너지큐셀 상무, 김혜리 보로노이 수석연구원, 박규영 포스텍 배터리공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세부 프로그램과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https://sam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등록은 오는 31일까지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