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민팜엑스포] ‘부자1번지’ 의령에서 꿈을 이루세요

입력 2025-05-28 11:02
재배 작물을 살펴보고 있는 청년 귀농인.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경남 의령군이 활발한 귀농귀촌 인구 유입으로 지역 활력을 회복하고 소멸위기 극복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의령군은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국민팜엑스포(성공귀농행복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 및 청년 정착 지원정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28일 의령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청년 귀농귀촌 가구 수는 523가구로 집계됐다. 전입 가구는 1161가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의령군은 ‘부자1번지 의령’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교육·정착지원 정책을 다각도로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 희망 도시민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농촌체험마을과 영농 현장을 중심으로 농사 실습, 전통음식 만들기, 농산물 수확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이 자연스럽게 농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트랙터 사용법을 배우고 있는 예비 귀농인들.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이 지역 공동체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정착까지 연결된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 유입 증가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도 촘촘하다.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농지 임대료 지원 △농산물 가공 및 생산시설 조성 △청년 창업자금 및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 등 실질적인 영농 기반 조성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귀농·귀촌·귀향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 △농촌주택개량사업 등을 통해 주거 안정성을 높이며, 미혼·신혼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주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령군은 청년동아리 운영, 자원봉사 활동, 소상공인 창업지원,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의령청춘만개’ 운영, 청년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연계형 청년주택”건립, 청년 맞춤형 보금자리인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추진 등 청년정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24 성공귀농행복귀촌 박람회'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의령군이 마련한 상담부스에서 귀농귀촌 정보를 듣고 있다.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6월 20일 개막하는 ‘2025 국민팜엑스포’는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귀농·귀촌 박람회다. 농촌 이주에 관심 있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자체와 농축산 관련 기관 및 기업 120여곳이 참가하는 상담부스가 마련된다. 해당 지자체로 귀농귀촌 시 제공되는 각종 혜택과 귀촌 체험안내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입시전문가인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의 농어촌 특별전형 입시 설명회도 열린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학부모를 위한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임 대표가 이틀에 걸쳐 직접 학부모 대상 강연에 나선다. 이밖에도 국민팜 엑스포에서는 귀농귀촌 목회 컨설팅, 지역 특산품 품평회, 시식코너 및 먹거리 장터, 희귀 곤충 및 파충류 체험전 등 부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