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마덱스 참가… 해양 방산 대표기업 위상 강화

입력 2025-05-28 10:55 수정 2025-05-28 11:42
HJ중공업이 건조한 고속상륙정(LSF-II).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은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마덱스·MADEX)’에 참가해 해양 방산 분야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덱스는 해군 주관으로 1999년부터 격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 방산 전시회다. 올해는 30여 개국 군사 대표단과 700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HJ중공업은 독도함·마라도함 등 대형 수송함과 고속상륙정(LSF-II), 유도탄고속함(PKG), 3천톤급 해경 경비함 등을 대표 모델로 전시하고, 독보적 함정 설계·건조·정비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1974년 국내 최초 해양방산업체로 지정된 HJ중공업은 50여 년간 1200여척의 함정과 군수지원 체계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국내 유일의 고속상륙정 건조 업체로서 전력화 이후 유지·정비까지 책임지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중형조선사 및 부산기자재협동조합과의 공동 납품 플랫폼 구축 협약 체결(28일), 호주·아랍에미리트 대표단 영도 조선소 초청 행사(30일)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유상철 대표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해양 방산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