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22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있는 공항꿈나무 제1어린이집에서 ‘2025년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경인여대캠퍼스 찾아가는 시민교수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형 시민교수를 활용해 강화, 웅진, 중구 등 평생교육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인천시민대학의 지역연계 행사로 지역 간 교육 기회의 균형 있는 확대와 학습의 선순환 구조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프로그램에는 영종도에 있는 직장어린이집 4곳(인천공항어린이집 및 공항꿈나무제1·2·3어린이집)의 원장, 보육교사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나만의 향기, 나만의 힐링’을 주제로 열린 특강은 인천형 시민교수로 활동 중인 조수진 아로마테라피스트 강사가 진행했다. 강의는 1부 이론과 2부 체험 실습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아로마테라피의 개념과 에센셜 오일이 심신에 미치는 치유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작성한 심리·신체·정신 이슈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오일을 선택하고 이를 활용해 ‘나만의 향수’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향수에 이름을 붙이며 자기 돌봄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 강사는 “향기는 일상 속에서 감정을 어루만지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이번 특강이 보육 현장에서 정서적 피로를 겪는 교사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회복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들 역시 “향수를 만들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 등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유원용 경인여대 평생교육원장은 “앞으로도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다양한 시민특강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천시민 모두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