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5% 할인’ 성수기 앞둔 LCC, 최대 규모 할인 경쟁

입력 2025-05-27 17:27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31일까지 부산, 인천발 국제선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95%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28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다.

김해공항 출발 기준 후쿠오카행은 4만800원, 발리행은 19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오사카 5만9900원, 나트랑 10만2500원, 방콕 10만41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도 호놀룰루, 뉴욕, 방콕, 홍콩, 다낭, 나리타 등 6개 노선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항공권 최저가 운임에 할인 코드까지 더해져 최대 88%에 이르는 중복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스타항공도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27개 노선의 항공권을 초특가 운임으로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에어서울은 호텔 연계형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운항하는 동남아 노선(나트랑, 다낭, 보홀) 항공권과 함께 현지 고급 호텔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보홀의 경우 더 벨뷰 리조트를 정가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른 여름 휴가족’을 공략한다. 제주항공은 5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탑승 가능한 국내선 5개, 국제선 29개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한다. 행사는 28일부터 단 이틀간 진행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성수기를 앞두고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라며 “시기를 잘 정한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