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원도심 대표 관광지인 용두산공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이번 공모는 용두산공원의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인 관광 콘텐츠를 유치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공원 내 유휴 공간(799㎡)을 임대해 설치형 행사시설, 체험형 콘텐츠, 푸드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간 단위로 기획·운영할 수 있다.
연간 사용료는 2200만 원 규모로 책정됐다. 공사는 해당 공간이 용두산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용두산공원 입구 인근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동선이 집중되는 핵심 위치에 있다. 공사는 공모에 앞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고, 공간 구조와 운영 여건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용두산공원은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인 만큼, 정적인 공원 이미지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복합 관광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역량 있는 민간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