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인권정책 추진 평가에서 경기남부경찰청 31개 경찰관서 중 최우수 경찰관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안산단원서에 따르면 평소 인권 업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지난 1월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경찰청에서 하달된 수시 인권진단의 주요 미흡사항을 테마로 선정, 자체 인권 진단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활동도 병행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성과로 이어져 올 상반기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진정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나 감소했을 뿐 아니라 인권위의 권고도 ‘0’건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유치장 운영과 관련, 통역서비스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유치인 면담을 활성화하는 한편, 저시력 시각장애 유치인을 위한 돋보기 안경을 비치하는 등 인권을 고려한 유치인 수용환경 조성에 노력했다.
특히, 지난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 대규모 집회·시위 대응과정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인권위원회와 합동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집회·시위 경찰경력 대상 인권안전교육을 병행해 다른 경찰관서의 모범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일상적인 치안활동 속에서 ‘인권 존중’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모든 시민들의 생명과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경찰로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