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량이 목표치를 넘어선 120.4%를 기록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제2차 세종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총 3만1277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축 목표량이었던 2만5969t 대비 5307t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주요 감축 부문은 수송 부문이 1만4967t, 폐기물이 1만2189t으로 전체 감축량의 86.7%를 차지했다.
수송 부문은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 ‘세종 이응패스’가 감축을 견인했으며, 폐기물 부문은 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이 자원순환과 에너지 회수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와 위원회가 추진하는 각종 탄소중립 정책은 곧 우리나라의 환경과 지구의 미래를 살리는 일”이라며 “세종시가 탄소중립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