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공급 만전…확인·점검반 운영

입력 2025-05-27 10:58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임시주거시설 현장.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지난 3월 대형산불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임시주택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확인·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확인·점검반은 3개반 20명으로 구성했다. 문성준 부군수가 총괄반장을, 영덕읍장·지품면장·축산면장이 반장을 맡아 전기 인입·검사, 가스 설치와 상하수도 설치·점검, 보건의료·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이들은 임시주택사업 과정에서 현장을 매일 점검하고 설치 현황을 관리한다. 전담 담당자는 임시주택 점검일지를 작성해 매일 군청 상황실로 보고한다.

군은 지난 24일 기준 총 769세대, 803동의 임시주택 설치를 확정했다.

이 중 영덕읍 415세대(434동), 지품면 212세대(220동), 축산면 142세대(149동)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해 마을 단위로 체계적인 협력과 지원을 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임시주택 점검과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