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역아동센터 토요‧야간 연장…돌봄 대폭 확대

입력 2025-05-27 10:48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지역아동센터의 토요 돌봄 및 야간연장 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해남군은 사업을 통해 기존 주말(토요) 돌봄 1곳, 야간연장 돌봄 2곳 운영을 각각 5곳씩 추가 지정해 총 6곳과 7곳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남군이 ‘교육발전특구’시범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의 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따른 성과를 지역 아동과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역 내 맞벌이 가정은 물론 농번기철 돌봄이 어려운 농촌 가정의 양육 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돌봄서비스는 아동의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학습보조, 간식 제공 등 통합형 돌봄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토요돌봄 센터는 주말인 토요일에, 야간연장 센터는 평일 야간 10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돌봄을 이용하는 학부모들도 “농번기철 주말이나 저녁에도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반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돌봄서비스 확대는 농번기철 외부 활동이 많은 농촌 가정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촘촘한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