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블루오션 중국 MZ 관광객을 잡아라.” 경남도 상해사무소는 지난 16~24일까지 중국인 대학생 여행객과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 유치를 위한 마케팅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약 3억7000명에 달하는 중국의 90~2000년대생들이 핵심 여행 주체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함께 이들이 첫 여행지로 한국을 선택할 수 있게 마련한 홍보행사다.
지난 16일 상하이 시내에서 대학생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여행계획 오디션을 개최해 5팀을 선발했고, 18일 우한 시내 대학생 쇼핑몰에서 진행한 이벤트도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구 1300만명의 우한지역은 중국에서 대학생(137만명)이 가장 많은 도시로, 한류문화 붐에 힘입어 높은 오디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된 팀은 직접 구성한 여행코스로 한국여행 기회가 주어진다.
오디션과 함께 행사장에 경남 관광홍보 부스를 열어 관광홍보물과 기념품을 배부하면서 경남 관광지를 알렸다.
23일 닝보시에서 열린 ‘2025 중국국제여행업계 교류회’에도 참가해 화동지역 중·고등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경남 수학여행삭품과 교사 포상연수 상품을 소개했다.
도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연계해 견적을 제공하며 구체적인 상담을 하고 닝보시여행사협회와 여행객 유치 및 관광지 홍보에 협력하기로 한 가운데 오는 9월 100여명 규모의 중국인 교사 포상 연수단이 경남에 올 계획이다.
유영은 경남도 상해사무소장은 “중국의 대학생들이 첫 해외여행지로 한국 경남을 선택하고 중국 학교에서 발생하는 여행수요를 경남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더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경남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