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디트로이트전서 2안타…7경기 연속 안타

입력 2025-05-27 10:3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5(207타수 59안타)로 소폭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785에서 0.789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어냈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바깥쪽 빠른 공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디트로이트 두 번째 투수 좌완 타일러 홀튼의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기술적으로 걷어 올려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팀 전체 5안타로 1득점에 그치며 디트로이트에 1대 3으로 패했다. 시즌 전적은 31승23패가 됐다.

LA 다저스의 김혜성. 연합뉴스

같은 날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으로 침묵했다. 6회에도 땅볼을 쳤으나 선행주자가 2루에서 잡혀 1루를 밟았고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뒤 무키 베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5-1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지난 16일 애슬레틱스전(4득점) 이후 11일 만에 득점을 더한 김혜성은 시즌 1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8회에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시즌 19호포를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 활약한 오타니를 앞세워 7대 2로 승리하며 시즌 33승(21패)째를 거뒀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