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토양오염 실태조사’ 실시…“오염 추세 점검”

입력 2025-05-27 10:17
토양오염 실태조사 모습.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장소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지역 내 토양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어린이공원 놀이시설, 산업단지, 주유소 용지 등 10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염이 확인될 경우 정화와 복원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채취한 토양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며, 오염원 지역 종류에 따라 pH, 중금속, 불소, 시안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다. 검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토양정화 책임자에게 토양정밀조사를 명령하고, 오염이 확인되면 정화명령을 내린 뒤 복원사업을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범 환경정책과장은 “토양오염은 다른 오염에 비해 복구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오염 추세를 점검하고, 안전한 토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