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한 선진이동주택 설치 및 입주를 모두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2만6708㏊가 불에 탔으며 주민 5000여 명이 대피하고 주택 1637동이 피해를 입었다.
시는 지난달 10일부터 피해지역 7개 면을 대상으로 선진이동주택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지난 25일 임하면 임하리 단지를 마지막으로 총 75개 단지 841동의 선진이동주택 설치와 이재민 입주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에 조성된 선진이동주택은 단순한 임시거처를 넘어 산불피해로 지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 회복은 물론 일상을 재건할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시간 고통을 견뎌야 했던 이재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재민 여러분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재민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