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전을 포함해 대규모 군사작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팔레스타인 당국자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스티븐 윗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제안한 가자전쟁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0명의 인질 석방과 함께 70일간 휴전을 지속하는 안을 담고 있다.
해당 소식통은 “이 제안은 하마스가 두 그룹으로 나눠 억류 중인 1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70일간의 휴전과 가자지구에 대한 부분 철수를 받는 안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장기 수감자를 일부 석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