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학폭 여배우’ 지목…소속사 “사실 무근”

입력 2025-05-26 22:42 수정 2025-05-26 23:01
배우 고민시. 미스틱스토리 제공

배우 고민시가 온라인에서 제기된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을 부인했다. 고민시의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고민시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6일 “(학폭 의혹은) 명백한 허위로 사실무근”이라며 “법률대리인을 오늘 선임했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00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고00이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에게 학폭, 금품 갈취, 폭언 그리고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다시는 대중 앞에 나서지 말고,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며 피해자들에게 평생 미안해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했다.

게시글에는 고민시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고민시의 개명 전 이름과 나이가 공개돼 누리꾼들은 고민시를 학폭 가해자로 지목했다. 작성자는 ‘빠른 1995년생’ ‘개명 전 이름 고혜지’라고 가해자 정보를 밝혔다.

앞서 고민시는 2021년 3월 미성년자 시절 음주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고민시는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자신의 사진이 맞다고 인정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