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유권자 위한 ‘두리발’ 무료 운행…사전접수 필수

입력 2025-05-26 17:07
‘두리발’ 차량에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이 탑승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장애인 등 교통약자 유권자들이 오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차량이 무료 운행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사전 투표일인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일인 다음 달 3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두리발 차량을 투표 지원 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두리발에 등록된 교통약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사전에 통합콜센터를 통해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예약 접수해야 한다. 요금은 전액 무료이며, 운임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별도 정산한다.

다만, 시외·광역 운행 차량(쏠라티 등)과 일반 콜택시형 교통약자 차량(자비콜, 마마콜)은 이번 투표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부산시는 앞서 제20대 대선에서도 두리발 차량을 통해 총 172건의 투표 이동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