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민팜엑스포] ‘닥치고 귀농’ NO,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입력 2025-05-26 17:04 수정 2025-05-28 10:54
경북 영천시가 운영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배추를 수확하는 교육생들. 영천시는 6기 교육생을 추가모집 중이다. 영천시 제공 출처 : 내외경제TV(https://www.nbntv.co.kr)

경북 영천시가 귀농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귀농생활 체험’ 교육생을 모집한다. 약 4~5개월간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해 준 숙소에 머물며 창업농 교육을 받는 등 예비 귀농인으로 살아보는 것이다. 영천시는 6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국민팜엑스포(성공귀농행복귀촌 박람회)’ 에 참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6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영천시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체유형농업창업지원센터 6기 교육생을 추가모집 중이다. 신청 대상은 196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65세 이하)로, 주민등록상 영천시 거주자를 제외한 농어촌(읍·면) 이외의 도시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자다. 미성년자나 병역미필자, 고등학교 및 대학교 등에 재학 및 휴학 중인자는 지원할 수 없다.

경북 영천시 자양면에 위치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내 숙소. 총 16개의 공동주택(아래)과 13개의 단독주택(오른쪽 위 작은 사진)이 구비돼 있다. 영천시 제공

선발된 교육생들은 영천시 자양면에 위치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생활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숙소는 공동주택 16호(8평 규모, 공동주방 사용)와 단독주택 13호(12평, 15평 등 총 29호가 마련돼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TV, 전자렌지, 장롱 등이 구비돼 있다.

교육시설인 창업농교육관에는 강의실과 세미나실, 농업자료실, 체력단련실이 들어서 있다. 또 공동체 시설하우스와 개인텃밭, 농기계보관소 및 퇴비사 등 영농시설도 마련돼 있다. 교육생들은 텃밭가꾸기, 영농교육, 과수, 농기계 사용법, 농촌 문화체험 등을 배우거나 경험할 수 있다.

영천 농업창업지원센터 일대에 조성된 텃밭에서 작업 중인 예비 귀농인들. 영천시 제공

입교기간은 총 9개월(상반기 5개월, 하반기 4개월)이며, 현재 상반기 입교생을 추가로 모집 중이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인 예비 귀농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