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경주, 초광역 협력·신산업 추진 박차…26일 해오름동맹 정기회

입력 2025-05-26 17:01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26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상생협의회 2025년 상반기 정기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울산시의 광역협력기구인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26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2025년 상반기 정기회’를 개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정기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세 도시 부시장과 실·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상생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수립한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43개 공동협력사업을 검토했다.

또 해오름동맹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국가도심항공모빌리티(UAM) 테크노 비즈니스 벨트 조성, 환동해 해양관광라인 구축 등 신성장 산업과 관련한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연구 사업도 논의했다.

해오름동맹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협업해 ‘정부 정책 및 공모사업에 대한 해오름동맹 공동 대응 과제 발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굴된 과제는 내년도 정부 공모사업 대응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동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해오름동맹 자문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경제·산업·해양, 도시 인프라·방재, 문화·관광 등 3개 분야의 전문가로 도시별 4명씩 총 12명으로 구성한다.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는 해오름동맹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신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토대로 이차전지, 수소, 원전 등 핵심 신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해 해오름동맹 200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협의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