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최 전 부총리를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계엄 선포를 앞두고 열린 국무회의에 대한 이들의 진술이 엇갈린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확보한 국무회의장 내부, 대통령 집무실 CCTV 영상 등과 이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점도 확인했다.
이 전 장관의 경우 계엄 선포 당시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국무위원 3명이 국회나 수사기관에서 했던 진술과 CCTV 영상이 일치하지 않아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 조사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