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는 최근 한국스페인어문학회와 지속적인 연구·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연구간행물과 학술정보 교환, 학술대회·교육 프로그램 상호 참여, 공동 연구 지원사업 운영 등을 진행한다. 여성학과 스페인어권 문학·문화 분야의 융합 연구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힘을 모을 방침이다.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10년간 유효하며 양 기관은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전환의 시간, 전환의 장소: 스페인어권 지역과 여성의 재현’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도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연구자, 대학원생,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숙영 여성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학회가 협력해 학문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라며 “여성주의 담론을 글로컬한 관점에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