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품은 선물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귀농귀촌인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농업 교육과 정착지원사업 등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순천시는 6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국민팜엑스포(성공귀농행복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이같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순천은 다양한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두고 있다. 순천생태마을을 비롯해 순천향매실마을, 순천만짱둥어마을 등 8곳이다. 마을마다 체험관과 민박시설, 돌봄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또 빛나농원, 꿈애그린농장, 미듬팜 등 치유 및 교육농장을 여러 곳 두고 있다. 순천시 농업정책과 귀농귀촌팀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이 자유롭게 농촌 체험을 할 수 있어 농촌과 충분히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타지역 거주 도시민을 대상으로 ‘순천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귀농 및 영농전반에 대한 체험 교류, 일자리 연계, 재능 나눔 등을 교육한다. 농업교육 커리큘럼으로는 영농기초기술교육, 농산물 가공실무교육 등 10개 커리큘럼을 두고 있다. 특히 청년 농업인(45세 이하)을 대상으로 생산 가공 유통시설 조성 비용(2000만원 한도) 일부를 지원하며 저리 대출제도를 통한 후계농업경영인도 육성한다.
이밖에 순천시는 농산물 가공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장, 토양종합검정실, 미생물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 농업 관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6월 20일 개막하는 ‘2025 국민팜엑스포’는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귀농·귀촌 박람회다. 농촌 이주에 관심 있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자체와 농축산 관련 기관 및 기업 120여곳이 참가하는 상담부스가 마련된다. 해당 지자체로 귀농귀촌 시 제공되는 각종 혜택과 귀촌 체험안내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입시전문가인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의 농어촌 특별전형 입시 설명회도 열린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학부모를 위한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임 대표가 이틀에 걸쳐 직접 학부모 대상 강연에 나선다. 종로학원 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전국 농어촌 전형과 특별전형 현황, 지역인재 전형과 관련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국민팜 엑스포에서는 귀농귀촌 목회 컨설팅, 지역 특산품 품평회, 시식코너 및 먹거리 장터, 희귀 곤충 및 파충류 체험전 등 부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