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머무는 도시’ 의정부, 주민 제안 통해 쉼터 조성

입력 2025-05-26 14:05

경기 의정부시가 ‘걷고 머무는 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송산3동행정복지센터 앞 녹지대에 주민 제안으로 탄생한 ‘다목적 쉼터’ 조성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다목적 쉼터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제안된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기획·조성됐다.

설계 단계에서 두 차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지난 4월 착공해 이달 준공을 완료했다.

쉼터는 200㎡ 규모로 조성됐으며, 목재 데크와 잔디마당, 원형 테이블과 의자, 보행로 포장, 조명 이설 등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시민들은 산책 중 휴식 공간으로, 이웃 간 소통의 장으로 쉼터를 이용하고 있다.

시는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소규모 모임이나 공동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 활동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송산3동 다목적 쉼터는 시민 제안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생활 공간을 지속 확충해 ‘걷고 머무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