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D-100일 기념행사를 다음 달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민에게 국악의 멋과 향기를 전파하고 엑스포 성공 개최 의지를 다지는 이벤트다.
영동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정영철 영동군수,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영동국악엑스포 성공 기원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퓨전국악그룹 그라나다, 엑스포 홍보대사 마포로르(프랑스), 퓨전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창작국악그룹 모린, 영동 난계국악단 등이 다양한 장르의 국악 버스킹도 선보인다.
영동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 30개국 해외공연단과 외국인 10만9000명을 포함한 관람객 100만명 유치가 목표다.
영동국악엑스포는 웅장하고 품위 있는 궁중음악부터 MZ세대 취향에 맞춘 창작국악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국악의 역사, K-팝으로 성장 과정, 지역별 특성 등이 소개되고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을 보고 듣고 즐기는 공간도 운영된다.
영동은 국악의 고장이다. 왕산악(고구려)·우륵(신라) 선생과 더불어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이 나고 자란 영동은 196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악 축제를 여는 등 국악을 지역 대표 문화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영동국악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국악을 주제로 한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