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다음 달 7~8일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2025 MyK FESTA in 경주’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5 대형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한류 문화축제다. 경주시 주최 경주문화재단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행사는 K-팝, K-뷰티·패션, K-푸드·라이프 등 세 개 분야로 구성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K-GMF’(K-Gyeongju Music Festa)는 K-팝 아티스트의 단독 미니 콘서트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이틀간 총 8회 열린다.
7일에는 EVNNE(이븐), 최예나, ONEUS(원어스), 헤이즈가, 둘째 날인 8일에는 이무진, FT아일랜드, 카더가든, 로이킴이 무대에 오른다.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외국인과 경주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야외 분수광장에서는 관객 참여형 커버댄스 공연인 ‘K-GDF’(K-Gyeongju Dancing Festa)가 7일과 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소속 아마존크루와 피스앤콰이엇, 필리핀 ALPH PH, 튀르키예 HANA4, 멕시코 ZEKKEI 등 국내외 유명 댄스팀이 참여한다. 관람은 무료다.
‘K-Wave from G’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와 K-팝 아티스트 알리, 김예지의 협연 무대로, 7일 오후 7시 분수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뷰티·패션 체험 콘텐츠 K-Styling Street도 마련한다. AI 기반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요가·명상, 신라복 체험, 석빙고 팥빙수 만들기 등 총 11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감성 캠핑 프로그램 G-Campnic과 다양한 푸드트럭과 피크닉존도 마련해 관람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류 거점도시이자 국제관광도시로서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