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제3연륙교의 구 대표 명칭 선정을 위해 지난 20일까지 14일간 ‘가칭 청라대교(제3연륙교) 구민 선호도조사’를 온라인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에는 총 7169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 중 93%(6704명)에 달하는 응답자가 ‘청라대교’를 지지했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형성된 공감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이유로는 ▲기존 ‘영종대교’와의 혼동 방지 ▲지방자치단체 간 형평성 확보 ▲청라국제도시 주민 건설비 부담 등이 제시됐다. 또 기타 명칭 제안에는 청라의 국제적 위상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담아낸 ‘청라국제대교’가 51%로 과반을 차지했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 지명위원회를 거쳐 대표 명칭을 확정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교량의 최종 명칭은 7월쯤 인천시 지명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구 관계자는 “선호도 조사에 대한 구민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민의 의견이 제3연륙교 명칭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