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美 국방, 대걸레 들고 6·25 기념 공원 직접 청소

입력 2025-05-26 07:59
피트 헤그세스(사진 오른쪽)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의 6·25 전쟁 참전 기념공원에서 동상을 닦고 있다. 미국 국방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 동상을 직접 닦으며 청소에 동참했다.

25일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현충일(5월 26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 첫날인 24일 자녀들과 함께 직접 대걸레를 들고 기념공원의 동상과 기념비를 닦았다. 헤그세스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6·25 전쟁과 여러 분쟁에서 목숨을 바친 미국인의 희생을 새로운 세대에게 교육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6·25 참전 기념공원에서 표지석을 둘러보고 있다. 미 국방부

헤그세스는 “이(청소)는 나에게 6·25 전쟁이 무엇이었는지 왜 중요했는지, 전략적 환경은 어땠는지, 누구와 싸웠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지, 왜 우리가 여전히 그곳(한국)에 있는지 등을 아이들에게 상기시키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미국 전역의 가족들이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토론할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청소 작업에는 더그 콜린스 미 보훈장관도 동참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