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의료취약지역 지원을 위해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3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2025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의 안전하고 뜻깊은 활동을 기원하며 파견을 축하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12년부터 매년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해외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11번째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지역을 찾아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의 의료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의료봉사단은 영성부원장 이상훈 신부를 단장으로,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가 의료팀장을 맡았다. 산부인과 김찬주 교수, 신장내과 김영수 교수, 혈액종양내과 손덕승 교수, 소아청소년과 채희수 교수, 치과 궁화수 외부 교수와 함께 약사, 간호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직종의 총 31명의 봉사자들이 단순한 의료를 넘어선 다학제적 치료와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6월 1일부터 8일까지 6박 8일간 캄보디아 프놈펜 남서부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3일간 고정 진료를, 인근 빈민가를 대상으로 한 이동진료를 2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고통받는 약 2000명의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감염성 질환, 만성질환, 아동 건강 문제 등에 대해 맞춤형 진료를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 봉사를 통해 생명존중과 나눔의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