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만대 돌파

입력 2025-05-25 16:50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등 아이오닉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달 기준 총 51만458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출시된 지 4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첫해 6만5906대가 판매된 데 이어 2022년 11만4548대, 2023년 16만9812대로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의 영향을 12만1375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이오닉 5다. 아이오닉 5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8729대)을 포함해 총 40만7607대가 판매됐다. 전체 아이오닉 시리즈 누적 판매량의 80% 가까운 수치다. 이어 아이오닉 6(10만4458대), 아이오닉 9(2523대) 순이다.

현대차는 신규 차량을 통해 아이오닉 판매를 늘려간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이오닉 6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 6’와 고성능 세단 전기차 ‘아이오닉 6 N 라인’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미국에서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