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안 절벽 인근에서 70대 등산객이 약 5m 아래로 추락했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5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쯤 사하구 다대 화손대 인근에서 A씨(71)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등산로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던 중 발을 헛디뎌 약 5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쳤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해양재난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A씨를 구조한 뒤 낫개항으로 이송했고, 대기 중이던 소방 당국에 인계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하산 중 실족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