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 절벽서 70대 등산객 추락… 해경 구조

입력 2025-05-25 16:44 수정 2025-05-25 16:55
해양경찰 구조대가 25일 부산 다대 화손대 인근 추락 사고 현장에 접근하고 있다. 구조대는 바위 아래로 떨어진 70대 등산객을 구조해 안전하게 이송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안 절벽 인근에서 70대 등산객이 약 5m 아래로 추락했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5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쯤 사하구 다대 화손대 인근에서 A씨(71)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양경찰 구조대가 25일 부산 다대 화손대 인근 추락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구조대는 바위 아래로 떨어진 70대 등산객을 구조해 안전하게 이송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A씨는 등산로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던 중 발을 헛디뎌 약 5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쳤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해양재난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A씨를 구조한 뒤 낫개항으로 이송했고, 대기 중이던 소방 당국에 인계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하산 중 실족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