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나눔문화 확산…31일까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운영

입력 2025-05-25 16:38 수정 2025-05-25 16:39
포항제철소 이동렬 소장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장단이 23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있는 대전리 3.1의거 기념관에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번 활동은 2010년부터 운영 중인 포스코 그룹의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소장단과 포스코 재능봉사단, 제선부 직원 등 80여명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3.1의거 기념관은 1919년 3월 22일 독립 만세운동을 하다 체포된 대전리 출신 독립운동가 14인을 기리기 위해 2001년에 건립됐다.

이날 소장단과 임직원들은 3.1의거 기념관을 방문해 인근마을 회관 후면 외벽 및 시설물 도색, 벽화 그리기 및 그늘 쉼터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또 기념비 주변 화단 조성 및 잡초 제거, 노후 시설물 정비 활동으로 기념관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마을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마사지, 붕어빵 나눔, 마을회관 책장 기증 등 다양한 행복 나눔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웃음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역사적인 장소에서 봉사를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제철소 소장단과 봉사단의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2일부터 31일까지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운영한다. 영덕 산불 피해 복구를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상생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산불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